세상에는 불공평한 것이 많습니다. 불공평한 것은 남자에게만 있는것은 아닙니다. 어쩌면 여자들에게 더 많을 수 있습니다. 특히 아름다은 미모와 뛰어난 운동 신경으로 세계 스포츠를 주름잡는 것은 물론 패션 업계에서도 상당히 뛰어난 감각을 발휘하는 여자 선수들이 많습니다. 이들은 부와 명예를 한꺼번에 잡은 사람들이지만 그 이면에는 남들보다 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역경을 이겨 낸 사람들도 많습니다.

오늘은 첫 번째 순서로 '스타일리시한 여자 스포츠 스타 베스트5'를 선정해 봤습니다. 제 맘대로 선정한 것은 아닙니다. 선정 기준은 미국의 스포츠 전문 잡지인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를 비롯해서 여러 스포츠 매체들에서 선정한 선수들을 기준으로 했습니다. 1편에 이어 2편에서도 또다른 패셔니스타 선수들을 다룰 예정입니다.

1. 토라 브라이트 Torah Bright(호주 스노우보드 선수)

패션은 스노보드 세계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브라이트는 여성을 위한 슬로프 스타일을 변화시키는 데 기여했습니다. 호주 출신인 브라이트는 스노보드에 대한 열정과 록시와의 오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아웃도어 장비 콜렉션을 선보였습니다. 브라이트는 세련된 디자인, 트렌디한 색상, 기능성 원단을 사용하여 여성스러우면서도 기능적인 제품을 보여줬습니다. 그녀의 개인적인 스타일은 일반적으로 캐주얼하면서도 시크한 스타일로 부드러운 색상과 편안한 애슬레저 의상을 주로 입지만, 팬들은 레드카펫에 등장하거나 패션 런웨이에 오르고 호주에서 열린 '댄싱 위드 더 스타'의 의상을 입은 브라이트의 화려한 면모도 볼 수 있습니다.

2. 스윈 캐시 Swin Cash(미국 농구선수)

14살 때부터 어린 모델로서 뉴욕패션위크(NYFW)에 섰습니다. 대학에서 농구를 하다가 지금은 WNBA에서 뛰고 있기 때문에 항상 패션과 스포츠 세계를 오가며 일하고 있습니다. 농구 선수로서 키가 작은 편인 캐시는 좀 더 남달라 보이기 위해 창의적이고 다양한 옷을 입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스윈 캐시는 TV에서 해설자로 일하기도 합니다. 클래식한 룩을 좋아하고, 블랙 타이 행사에 어울리는 우아한 드레스를 입습니다. 스윈 캐시의 정장 모습의 사진을 보면  농구 선수라기 보다는 상당히 세련되고 멋을 아는 클래식한 분위기의 여성으로 보입니다.

3. 알렉스 모건 Alex Morgan(미국 축구선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미국 여자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챔피언인 모건은 패션계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모건은 여성스러우면서도 편안한 경기장 밖 스타일을 선보이며, 나이키가 후원하는 선수로서 캐주얼 룩에 스니커즈와 퍼포먼스 웨어를 더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모건은 몸매를 돋보이게 하는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에서 우아하게 등장하며, 공식 행사에서 남성복에서 영감을 받은 의상을 입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또한 뉴욕 패션 위크 기간에는 BCBGMAXAZRIA 패션쇼에 참석했습니다.

4. 린지 본 Lindsey Vonn (미국 알파인 스키선수)

린지 본은 자신의 몸과 옷을 입는 방법을 잘 알고 있습니다. 린지 본은 너무 많이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섹시해 보이는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그녀는 슬로프 밖에서도 패셔니스타로 자주 변신합니다. 남성복에서 영감을 받은 돌체앤가바나 수트부터 공항에 갈 때 입는 심플한 티셔츠와 디스트로이드 청바지까지, 인스타그램에서 린지 본 룩을 팔로우 하고 그의 패션을 따라하는 고정 팬들도 있습니다.린지 본은 프로젝트 런웨이 게스트로도 활동했습니다.

5. 비너스 윌리엄스 Venus Williams (미국 테니스 선수)

언니 세레나처럼 비너스도 패션에 관심이 많습니다. 비너스 울리엄스는 '포트로더데일 아트 인스티튜트'에서 패션 학위를 받았으며, 경기 중에도 착용하는 자신의 운동복 라인인 EleVen을 직접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비너스는 주로 편안하고 캐주얼한 룩을 선보이지만, 수년 동안 코트에서는 대담한 패턴과 프린트를 입고 화려한 헤어스타일을 선보이며 자신의 감각과 개성을 뽐내왔습니다. 비너스는 디자인에 대한 열정을 플로리다에 본사를 둔 브이 스타 인테리어를 통해 실내 장식으로까지 확장했습니다. 패션쇼에 참석하는 것 외에도 비너스는 랄프 로렌, 다이앤 본 퍼스텐버그와 리복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