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걸스데이 소진과 이동하의 결혼식이 거행됐습니다. 앞서 소진은 "지구에서 가장 사랑하는, 이동하라는 사람과 평생을 함께 하기로 약속했다"라며 "제 마음의 빈 곳들을 사랑으로 채워준 사람이고, 삶을 살아내기 바빴던 저에게 마음의 쉴 곳을 내어준 사람"이라고 예비 신랑 이동하를 소개하기도 했는데요. 공개 연애 기간 없이 깜짝 발표한 결혼 소식인 만큼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한 커플입니다. 두 사람은 2021년 영화 〈괴기맨숀〉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어요. 

이날 결혼식에는 사랑은 물론 우정도 가득했어요. 걸스데이 멤버 전원이 참석해 맏언니 소진과의 의리를 지켰으니까요. 특히 혜리는 결혼식 축사를 맡았는데요. 새로 탄생한 부부를 위해 진심 어린 응원과 애정을 담아 축사를 건네던 혜리는 그만 울음을 터뜨렸고, 소진과 멤버들도 함께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축사 내용 일부만 봐도 감동적이에요.  "가끔 우리의 시간이 그리울 때 언제든 얘기해주세요. 바로 달려갈게요. 나의 햇살같은 소진 언니, 오늘 세상 모든 사람들이 두 분의 결혼을 축하하고 있다는 걸 느껴주세요"라고 했거든요.